교육관 2호를 꿈꾸며
2026.08.22 Saturday· 작성자 김덕기 전도사· 조회수 19

청소년부가 이음유스처치가 되었다. 새로운 장소를 얻고 새로운 예배를 시작했다. 목사님 말씀에 의하면 “그냥 개척”이라 하셨다. 이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예껌어린이부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몰랐다. 우리 어린이부에 곧 닥칠 후폭풍을.
청소년부가 이사를 준비하면서 여기저기서 여러 말들이 들려왔다. “그럼 어린이부는 어떻게 되나요? 4층으로 올라가는 건가요?”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였다. 당황했다. 이제 막 여름사역을 마쳤는데, 전혀 계획에 없었는데, 갑자기 이사할지도 모른다는 무거운(?) 예감이 몰려왔다.
결국 이사...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일정을 조율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내 계획대로 되는 것이 잘 없었다. 한숨은 나오고, 마음은 답답해지고...
이런 가운데 말씀묵상을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마음 가운데 ‘여호와 이레’의 말씀을 주셨다. 이해가 안 되었다. ‘하나님, 제 눈에는 준비된 것이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무엇이 준비되었다는 건가요?’
하나님께 투정을 하면서 다시 성경을 읽었다. 그때 아브라함이 마음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의 시선으로 이 상황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아브라함은 모든 준비가 다 되었기에 이삭을 바칠 수 있었을까? 아니다. 아브라함은 준비된 것이 아니라,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다. 그때 깨닫게 되었다. ‘준비된 순간은 내가 준비를 마친 순간이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순간이구나.’
내가 보기에는 준비되지 않은 것 같았지만, 눈을 들어보니 주님의 예비하심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선생님들, 교회가 즐겁다고 예배 후에도 남아있는 아이들, 물론 4층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방해받지 않고 예배드릴 수 있는 새로운 예배당까지.
그래서 나는 이제 꿈꾼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실 삼성교회 교육관 2호를... 지금까지 가장 선한 길로 이끌어오신 하나님이시기에 앞으로도 어린이부에 큰 부흥과 역사를 이루어가실 것을 믿는다. [김덕기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