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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구미와 중꺾마

2025.08.30 Saturday· 작성자 박성민 목사· 조회수 1,341
마이구미와 중꺾마 대표 이미지
전도는 어렵다. 항상 그랬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 그렇다. 한국교회 이미지 추락, 이단들의 득세, 무종교인의 증가... 뭐 이런 원인들이 크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전도를 불편해하는 것 같다. 물티슈를 나눠주고 전도지를 전할 때면, 무관심하거나 불쾌해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그런 거절감을 경험하고 나면 여러 생각들이 교차한다. 그럼에도 전도의 자리를 지키는 우리 성도들,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지난 주 우리 교회에 새 전도가 시작되었다. 일명 마이구미 전도... “마침내 찾았다. 이 땅에 구원받을 사람은 믿기로 결심한 너야.”라는 구호를 가지고, 진짜 마이구미 젤리를 들고 전도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전도 중 가장 힘들다는 초등학교 전도에 도전한 것이다. 사실 지하에 들여다 놓은 오락실도, 잘 빠지지 않는 핫도그 기계 기름 냄새도 이를 위한 준비였다. 어떻게든 교회 문턱을 낮춰서 아이들을 초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것이다. 아침 일찍 교회에 도착한 선생님들, 그리고 전도사님... 전도물품을 챙겨 학교 앞으로 진격(?)하신다. 마침 우리 주일학교 친구들도 등교하고 있었다. 반갑게 맞이하고, 젤리를 전해주고, 초대장을 나눠줬다. 전도를 마치고 교회로 돌아오셨다. 그런데 동시에 다른 분도 오셨다. 경찰서 직원? 이게 무슨 일일까? 이유는 단순했다. 요즘 시절이 하 수상하니 학교 앞에서 음식을 나눠주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마이구미가 좌절되는 순간... 선생님들이 실망하실까봐 걱정되었다. 전도사님께 질문했다. 이제 어떻게 하실 건지... 대답이 단순하셨다. “먹는 것 말고 다른 것은 된다니까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죠.” 한 마디로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젤리는 못 나눠줘도 복음은 꼭 전해야겠다는 불굴의 의지(?)였다. 그거면 충분했다. 이미 열매가 보였다. 충성은 성령의 열매 중 하나니까... 다음엔 나도 가야겠다. 선생님들 응원하러... 파이팅, 힘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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