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워크샵 후기
2026.01.31 Saturday· 작성자 박성민 목사· 조회수 30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누구와 함께 그 일을 해내야 한다면 더욱 그렇다. 교회는 더더욱 어렵다. 이익을 위해 모인 이익 집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는 그냥 교회다.
작은 교회 사역을 시작한 지도 일 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낯섦과 어수선함이 있었다. 하지만 일 년이 지난 지금,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다. 빠른 정착이다. 교인들의 이해와 동참이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리더들의 인내와 헌신이 크게 한몫했다. 안 돼도 될 때까지 했다. 못해도 하는 척이라도 했다. 우리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며, 공동체가 꼭 붙잡아야 할 사명임을 공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작은 교회 2기 사역… 좀 더 깊은 나눔과 기도를 준비해야 한다. 새롭게 리더들이 모였다. 다시 다가오는 낯섦과 어색함… 어떻게 하면 빨리 한 팀이 될 수 있을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1박 2일 워크숍을 갖기로 결정했다.
연령은 40대~70대… 인원은 남녀 17명… 이 조합과 구성 자체도 쉽지 않은데, 함께 1박을 해야 한다. 그것도 수양회가 아니라 워크숍이다. 장소, 일정, 프로그램…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려놓았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어차피 할 거 기도하면서 부딪혀 보자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도착 후 드린 첫 예배, 그리고 함께 준비한 첫 식탁… 기우(杞憂)였다. 잘 섬기시고, 잘 나누시고, 잘 드시고, 잘 뛰시고, 열심히 기도하시고… 되짚어 보니 나만 잘하면 될 일이었다;;ㅎ
교회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교회이기에 주님이 이끄시도록 도우면 된다.
돌아오는 길에 권사님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가장 행복한 하루예요.” 적극 공감했다. 한마디 더 보탠다면 가장 완벽한 하루….
준비하느라 고생하시고, 여러 모습으로 섬겨주신 리더들, 전도사님께 고마움을 전한다. 올 한 해 사역이 진심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