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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中動 動中靜

2026.09.19 Saturday· 작성자 박성민 목사· 조회수 64
靜中動 動中靜  대표 이미지
요즘 나는 바쁘다. 물리적으로도 바쁘고, 심리적으로도 바쁘다. 하반기 사역이 본격화되면서 여러 교육과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전에 해왔던 사역도 있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역도 있다. 그래서 바쁘다. 내가 계획한 것이니 탓할 이유 없다. 기쁨으로 감당할 뿐. 하지만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겼다. 어머님 병환과 나의 사고... 그래서 거의 하루에 한 번씩은 병원에 가는 것 같다. 한번 갈 때마다 2시간 이상씩 걸리니 부담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하필 다리가 고장난 탓에 기동력도 시원치 않다. 불편한 건 사실인데 많이 생각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묵상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독서하는 여유가 없어졌다. 이게 변명이라면 변명이고 핑계라면 핑계인데, 문제는 시간보다 마음이다. 시간이 부족하니 빨리 뭔가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마음이 급해진 거다. 그래서 가끔씩 짜투리 시간이 생길 때도 놓지를 못한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 잘못하면 평안이 사라지고, 관용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의 부족이 마음의 부족으로 악화될 때 나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힘들어 질 수 있다. 그걸 책임감이라 말하지만, 내게는 미안함이라는 말이 더 좋다. 그러면 안되니까. 갑자기 명절을 앞두고 있는 성도들도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약일 수 있지만, 그동안의 사역을 돌아볼 때 명절을 마치고 돌아온 성도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하려고 한다. “정중동(靜中動)동중정(動中靜)” 고요 속에 운동이, 운동 속에 고요가... 지루함 속에 특별함이, 바쁨 속에 샬롬이. 이 가르침은 중국의 한 현자로부터 나온 것이지만, 사실 예수님의 말씀과 다르지 않다. 폭풍 치는 바다 가운데 오셔서 “내니 안심하라” 말씀하신 주님은 지금 우리의 바쁜 그곳에 오셔서 잔잔케 하신다. 평안케 하신다. 이유는 딱 한 가지,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니까. 다가오는 명절, 정중동 동중정하시라. 주님과 함께 평화로운 명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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