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회

컬럼/뉴스

컬럼/뉴스 연재입니다.

새가족반 1기 후기

2025.07.12 Saturday· 작성자 박성민 목사· 조회수 39
- 새가족반 1기 후기 - 빠르다. 벌써 한 달이 다됐다. 교회가 하나 되고 처음 시작한 새가족반...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함께 한강을 보러 갔다. 사실 이번이 내게는 세 번째다. 새가족반이 세 번째가 아니라, 새가족반 교재를 고쳐 쓴 게 그렇다. 처음에는 담임목사님의 명령으로 갑자기 되도 않는 실력으로 교재를 만들었다. 꼬박 한 주를 몰아세워 완성했는데 얼마 사용하지 못했다. 갑작스레 교회를 옮겨야 했기 때문이다. 담임이 되고 난 후 그 교재를 재활용하려다가 포기했다. 시간도 지나고 상황도 맞지 않아 그냥 처음부터 다시 썼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머리를 쥐어 뜯었다. 좀 더 쉽게 해보려고, 좀 더 흥미롭게 만들어 보려고 결국 새 교재를 시작했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일이 참 많았다. 그래서 교재 만들 시간이 모자라 집에 가서 밤늦게 작업을 했다. 한번은 글을 쓰다가 잠깐 졸았는데 새벽기도시간이 된 적도 있었다. 그렇게 매주 밀린 숙제하듯이 4주를 보냈는데 은혜로 잘 마친 것 같다. 교재도 교재지만, 사실 나눔이 중요했다. 새가족반은 단순히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첫 공동체를 만드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이번 1기 새가족들은 진솔하셨다. 나눔 하다가 내가 은혜받을 정도였다. 비록 쫓기고 쪼이는 일정이기는 했지만 기쁨이 있었다. 왕창 빵을 시키고, 아아 한 잔을 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뒷산에서는 패러글라이더들이 날아다니고, 앞 한강에서는 철새들이 날갯짓을 했다. 카페는 엄청 시끄러웠다. 서로 이야기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그래도 상관없었다. 뭔 말인지는 몰라도 같이 웃었으니까... 매주 다과로 친절로 섬겨주신 섬김이 권사님들, 고생 많으셨다. 어색한 분위기를 견뎌내고 마음 열어주신 1기 교육생들, 참 감사하다. 바람이 있다면 작은교회에 잘 정착해서 깊은 나눔을 하시고, 이 담에 섬김이로 새가족반에 컴백하셨으면 한다. 그때 또 커피 한 잔 해요^^
공유하기: